원주환경청, 수질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
7개 기관 참여...기관별 방제능력 향상·협조체계 확립

‘수질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 위치도. (자료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수질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 계획도. (자료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하 원주환경청)은 19일 오후 2시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2019년도 재난대비 상시훈련 평가’에 따라 환경부를 대표해 ‘수질오염사고 대비 합동 방제훈련’을 평가받는다.

이번 훈련에는 원주환경청을 비롯해 횡성군 등 7개 유관기관 약 100여명이 참가해 산불발생에 따른 수질오염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강원도지역에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산불진압 과정 중에 상수원의 수질오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강원도 강릉지역 산불발생으로 인해 하천(강릉시 옥계면 ‘전천’) 일대가 전소돼 식수원으로 공급되던 동해시 일부지역에 수돗물 오염신고 민원이 다수 발생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충주시 ‘중원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폭발·화재사고로 인해 화재진압과정에 사용된 소방방제수와 화학물질이 하류 하천에 유입, 대규모 물고기 폐사가 일어나는 등 화재진압에 따른 2차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원주환경청은 정부혁신 업무의 일환으로 산불사고를 가정한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환경부·산림청·횡성군 및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방제훈련으로 실전과 같이 실시하고 이를 평가받을 예정이다.

박연재 원주환경청장은 “이번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계기로 유관기관별 안전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불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