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발롱드스윗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공) 2019.9.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발롱드스윗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공) 2019.9.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어느덧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침 기온이 20℃ 아래로 떨어지자 카디건을 걸치고 출근길을 나선 사람들도 눈에 띈다. 호텔업체들은 가을을 맞아 앞다퉈 애프터눈티를 선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로비라운지에서 '발롱드스윗(Ballon de Sweet)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인다. 프랑스 발레슈즈 브랜드 레페토(repetto)와 손잡고 차별화된 메뉴를 마련했다.

애프터눈 티 메뉴는 여왕의 과일로 알려진 가을 제철 과일, 무화과를 주재료로 활용해 호텔 셰프가 구성했다. 애프터눈티 세트를 주문하면서 라떼를 고른 고객에게는 호텔 바리스타가 춤추는 발레리나의 모습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발레리나 라떼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컬러의 마카롱 중 고객이 직접 원하는 마카롱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아뜰리에 마카롱 서비스’도 준비했다. 

파크 하얏트는 다음달 23일까지 서울 24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플렌티폴 (Plentifall)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애프터눈 티의 아이템은 한국의 전통미를 담아 특별 제작한 파크 하얏트 서울만의 3단 도자기 트레이에 제공한다.

플렌티폴 애프터눈 티의 세이버리 아이템은 단호박, 버섯, 가자미, 무화과 등 가을 제철 대표 재료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홍시, 팥, 은행, 옥수수 등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는 가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로비라운지 ‘더파빌리온’에서 디저트 뷔페 ‘뷰리퓨리:더프린세스’를 오는 21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영국 왕실 왕녀들의 티 파티를 콘셉트로 핑크와 화이트를 주요 컬러로 한 데코레이션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워커힐 파티시에가 직접 개발한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왕관, 드레스, 진주 등 이용해 만든 왕관 케이크, 핑크 드레스(레이스 모양의 생크림 케이크), 펄 마카롱 등 이번 ‘뷰리퓨리:더프린세스’의 시그니처 디저트 등 30여가지의 디저트와 간단한 식사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고 오는 11월 30일까지 가을 제철 과일과 식재료를 이용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코코넛 잣 타르트, 미숫가루 케이크, 호두 당근롤, 사과 깔라만시 등 가을과 어울리는 디저트는 물론, 무화과 샌드위치, 호박 에스푸마 등 간단한 스낵을 포함해 총 11종류의 미니 디저트와 커피 혹은 티가 함께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차와 달달한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애프터눈티의 계절이 찾아왔다”며 “가을을 맞아 많은 호텔들이 저마다 개성있는 애프터눈티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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