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축사' 국가표준 만든다...범용성 높은 규격 확보
'스마트축사' 국가표준 만든다...범용성 높은 규격 확보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09.18 09: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 단위 표준 통해 센서 등 설비 보급 촉진
설비 공급량 늘고 시설 관리 쉬워지는 효과
국립전파연구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스마트 축사용 센서 19종에 대해 국가 표준안 3건을 마련한다고 17일 행정예고에서 밝혔다.(국립전파연구원 제공) 2019.9.17/그린포스트코리아
국립전파연구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스마트 축사용 센서 19종에 대해 국가 표준안 3건을 마련한다고 17일 행정예고에서 밝혔다.(국립전파연구원 제공) 2019.9.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정부가 스마트 축사 설비에 대한 국가 표준을 마련해 신 축산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국립전파연구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스마트 축사용 센서 19종에 대해 국가 표준안 3건을 마련한다고 17일 행정예고에서 밝혔다.  

정부가 이번에 추진하는 국가 단위 표준은 실외‧실내 공기질 측정 센서와 안전 센서의 측정범위, 결선, 배선에 대한 내용이다. 스마트 축산 핵심장비인 센서에 대해 업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기준을 확보한다는 것. 

정부는 2014년부터 스마트 축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나 관련 부품과 기자재가 부족해 문제가 됐다. 널리 통용되는 축사 설비 표준이 없다보니 새로운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기 까다로운 탓이다. 

현재 스마트 축사 설비 규격은 조합이나 협회 차원에서 정하는 ‘단체 표준’에 머물고 있다. 단체 표준은 단체의 영향력이 닿지 않는 곳에선 통용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전국에 통용되는 표준이 있다면 설비 공급자는 그 기준만 참고하면 되나, 지역별로 규격이 다르면 각 시장을 하나하나 조사해야한다. 사업자에게 시장 조사 비용으로 돌아오는 대목이다.   

표준화되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면서 축사 현장에서 시설 유지 보수와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규격이 업체별로 다르다보니 설비가 고장 나면 제조사 외에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탓이다. 축사 확장과 관리 시 기존 설비를 이해할 수 있는 업체가 드물어 수리 용역 단가가 올라가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센서에 대한 국가 표준 규격을 마련해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로 했다. 

전국 축사에 표준 제품을 보급하면 축사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특정업체에 의존할 필요를 줄일 수 있다. 시장에서 규격이 같은 타사 제품으로 쉽게 대체할 수 있어 시설 유지보수와 운영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관계자는 “스마트 축산과 관련된 표준은 그동안 부족했고 있는 표준도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국가 표준을 통해 통용할 수 있는 표준을 업계에 알리는 효과도 기대된다”라며 “어떤 표준을 만드는 것은 축사 사업자, 설비 공급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컨센서스를 확보하는 과정이다. 이번에 가장 핵심 설비인 센서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고 그 외 설비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이달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기관 홈페이지 내 전자공청회란에서 스마트 축산 센서 표준에 대한 기관, 단체, 개인의 의견을 받는다.

silentrock91@greenpos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