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 27일 서울식물원서 개최
뉴욕식물원 전문가 등 참석...성공적 식물원 운영·전략 발제

서울식물원 열대관. (사진 서울식물원 제공)
서울식물원 열대관. (사진 서울식물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국내외 식물원 전문가와 서울시민 등 500여명이 모여 서울식물원에 거는 기대와 역할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27일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2층에서 서울식물원이 시민 교류와 공감대 속에 성장해 나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2019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16년을 시작으로 올해 4번째 열리는 이번 서울식물원 국제 심포지엄은 시민과 가치·철학을 공유하는 식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서울식물원, 공감하는 식물원이 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뉴욕식물원(미국), 부차드가든(캐나다), 에덴프로젝트(영국), 북경식물원(중국)에서 식물원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식물원 운영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성공적인 전략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의 ‘식물보전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열다’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식물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식물원 운영의 미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각 세션이 끝난 뒤에는 연사를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질의를 주고받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식물원 온실 전경. (사진 서울식물원 제공)
서울식물원 온실 전경. (사진 서울식물원 제공)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모바일앱을 통해 현장에서 의견을 작성하면 좌장과 연사가 함께 질문을 확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식물원은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 이후 식물극장, 롤링가든, 애련전 등 특별 기획전시를 비롯해 계절의 색을 담은 다양한 식물 품종 전시, 교육·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난달까지 359만명이 다녀갔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식물 수집과 전시, 관리 등 국내외 식물원이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서울식물원을 세계적 수준으로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식물원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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