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청사 정류장, 자연친화적으로 개선
청사 부지 제공...보행로 확장·시민 편의성 제고

자연이 있는 KEITI 버스정류장 쉼터.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자연이 있는 KEITI 버스정류장 쉼터.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이하 환경산업기술원)은 국민 중심 혁신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 은평구 불광동 환경산업기술원 청사 앞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을 개선한 ‘자연이 있는 KEITI 버스정류장 쉼터’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버스정류장은 환경산업기술원 부지를 활용, 보행자 통로를 1m 이상 확보해 시민들의 통행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해당 버스정류장은 지하철역과 가까워 평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버스정류장이 위치한 보행로가 약 1.5m 폭의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평소 보행자 및 버스정류장 이용자 모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환경산업기술원은 버스정류장 인근의 기관 청사 부지를 제공해 버스정류장 전체를 청사 부지 안쪽으로 옮겨 통행로를 1m 이상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청사 담장을 앉음벽 벤치로 조성해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벤치 공간을 확보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자연이 있는 KEITI 버스정류장 쉼터’는 철재 위주로 만들어진 일반 버스정류장과는 달리 벽면녹화를 적용하고 목재로 외부를 마감해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버스정류장 개선을 통해 시민 생활편의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시민 의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환경정책을 소개하는 환경 종합 홍보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새롭게 설치된 버스정류장이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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