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2일...자가용 자제,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22일 광화문~서울광장 차량진입 불가

서울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차 없는 주간’을 운영한다. (자료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차 없는 주간’을 운영한다. (자료 서울시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의 도심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일대가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 2019’로 정하고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차 없는 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차 없는 주간의 주제는 ‘시민이 걷는다, 서울이 숨쉰다!-함께해요~녹색교통지역’이다. 이 기간에는 승용차 이용 자제를 권장하고 차 없는 날인 22일은 세종대로 일대에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된다.

먼저 16일에는 서울시청 신청사 서편에 ‘서울 차 없는 날’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해 맑은 하늘을 만들어 나가자는 강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한다.
 
18일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자치구 부설주차장을 전면 폐쇄, 장애인, 국가유공상이자, 보도용차량,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 특히 올해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대중교통이용의 날’을 차 없는 주간 18일과 연계해 실시함으로써 시민불편을 줄이고 행사간 시너지 효과도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 차 없는 날’ 당일인 22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대로(광화문~서울광장) 및 덕수궁길(대한문~월곡문로터리)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차 없는 거리’가 운영(종로 동서방향 차로는 정상운영)되는 시간에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주요 행사가 이루어지는 세종대로 일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민거북이마라톤이 진행되는 덕수궁길~덕수초~동화면세점~청계광장~광교사거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시민거북이마라톤 구간 중 덕수궁길 일부(대한문~월곡문로터리) 구간은 하루 종일(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을 통제해 편안하게 걷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는 녹색교통지역 시행에 따라 차 없는 거리를 확대하고 시민들이 마음껏 걷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차 없는 날 행사에 많이 참여해주고 앞으로도 기후변화대응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교통문화에 관심을 가져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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