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해설사 16일부터 경주국립공원 불국사 활동
또래 청소년에게 우리 역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경주국립공원 불국사에서 ‘청소년 해설사’가 진행하는 역사·문화해설 과정(프로그램)을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청소년 해설사는 경주시 지역 중학교 학생 4명이며 이들 학생은 경주국립공원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우리역사 바로 알기’ 과정에 참여한 30명 중 선정됐다. 이들 청소년 해설사들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현장답사, 화랑 심신수련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역사 교육을 배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흥미와 자부심을 키워가고 있다.
앞으로 청소년 해설사는 그동안 배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지식을 또래 청소년들에게 알기 쉽게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이번 청소년 해설사 중 정유석(월성중학교 3학년)·이아현(안강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은 지난달 ‘2019년 경상북도 청소년 문화유산 해설 경진대회’에 참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해 해설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청소년 해설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불국사의 신비한 7개 국보이야기 △잃어버린 우리의 문화재 △청소년이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3가지 이유 등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제공한다. 경주국립공원 청소년 해설사가 진행하는 해설 과정은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국립공원예약통합 홈페이지 또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로 신청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김임규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친구들이 직접 해주는 해설을 듣고 우리 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경주국립공원이 역사교육의 장이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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