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가 수입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포함 농식품은 849만톤, 21억 규모로 전년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는 28일 바이오안전성포탈 웹사이트(www.biosafety.or.kr)를 통해 이 같은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 말 현재 LMO 관련 연구시설은 엄격한 허가절차를 거쳐 운영되고 있는 23개 시설을 포함 총 1,654개소가 신고·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험·연구 목적으로 국내에 수입된 LMO는 마우스, 대두, 벼 등 총 201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해성 심사와 관련해서는 2010년에 식품, 사료, 또는 가공용으로 콩 2종, 옥수수 8종, 면실 1종이 승인, 누적 승인된 GM작물은 총 7작물, 76개 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0년 한 해 동안 LMO가 포함된 콩, 옥수수, 면실 등 농산물 21억 달러(849만 톤) 규모를 국내에 수입 승인 받았으며, 2009년 대비 약 1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콩은 3.9억불(92만 톤) 수입승인 돼 주로 식용유 제조에 이용되었으며, 옥수수는 17억불(744만 톤)이 수입승인 돼 사료, 전분, 전분당 제조용으로 이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0년 11월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LMO에 대한 정보를 ‘TV(87.2%)'와 인터넷 뉴스(33.1%)’, ‘신문(32.3%)’, ‘주변사람(21%)’ 등을 통해 얻고 있는 것(중복답변 인정)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응답자의 약 76.5%가 GMO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GMO에 대한 구체적 지식수준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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