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원전 전주기 협력…해외시장 확대 '의의'

 
1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UAE 원전업계간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MOU’에서 정승일 산자부차관(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종갑 한전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서명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사장 오른쪽 옆은 알 나세르 BOC사장. (사진 산자부 제공)
10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UAE 원전업계간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MOU’에서 정승일 산자부차관(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종갑 한전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서명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사장 오른쪽 옆은 알 나세르 BOC사장. (사진 산자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UAE와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참석한 세계에너지총회에서의 성과물로, 그간 한국과 UAE가 구축해 온 원전 전주기(全週期) 협력을 해외원전시장으로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한 데에 의의가 있다는 평이다.

양국은 이번 MOU 체결로 해외원전시장에서 원전 건설과 운영, 정비는 물론 재원조달·투자, 현지화·인력양성 등 전분야에서 양국간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원전수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10일 아부다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서명식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참석했고,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과 알 나세르 바라카원컴퍼니(BOC, Barakah One Company) 사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정 차관은 또 양국이 추진 중인 바라카 원전협력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안전한 운영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바라카 원전건설은 2009년 12월 프랑스, 일본과 경합 끝에 수주한 사업으로, 한국형 원전 ARP1400 4기(5600MW)가 들어설 예정이다. 바라카 원전에서 생산될 전기는 UAE 발전용량의 25%에 달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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