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총 22개 스타트업 참여...대상 1개 업체 등 최종 8개사 선정
수도관 내 이물질 검출센서 등 다양한 신기술 선보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거리를 걷다 보면 버려진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빗물받이에 수북하게 쌓인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빗물받이에 유입된 쓰레기는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환경을 오염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국제 해양환경단체인 해양보존센터(Ocean Conservancy)에 따르면 지난 32년간 전 세계 해변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의 3분의 1이 담배꽁초였다.
물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그린에코텍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과 함께 유입되는 이물질을 걸러내 분리수거하는 ‘친환경 빗물받이’를 개발했다. 이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1기 서울 물산업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22: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총 22개 스타트업에 대한 1‧2차 심사 결과, 대상 1개 업체를 포함 최종 8개 업체(대상 1, 최우수상 3, 우수상 4)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10일 시상식을 개최했는데, 대상에게는 700만원 상금과 상장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원, 300만원과 상장이 주어졌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신기술을 개발하고 도전해 당선된 업체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선정 업체들의 혁신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많이 적용되고 신생업체뿐 아니라 물산업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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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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