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병원에 스마트 병실 등 도입
공간 설계부터 5G 도입한 병원 최초 사례

LG유플러스는 10일 을지재단과 함께 ‘5G 스마트병원’ 구축·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제공) 2019.9.10/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는 10일 을지재단과 함께 ‘5G 스마트병원’ 구축·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제공) 2019.9.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유플러스와 을지재단이 원격 면회, VR 실습 등 5G 의료 서비스로 차별화된 '5G 스마트병원' 구축에 앞장선다. 

LG유플러스와 을지재단은 10일 경기 의정부 을지대병원에서 ‘5G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병원(AI-EMC, Eulji Mobile Car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한창 건물 건축 중인 의정부 을지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5G 환경을 공간 설계부터 도입한 ‘5G 스마트병원’으로 개원 시기는 2021년으로 잡고 있다. 

양사는 AI 음성녹취를 통한 의료기록 정보화, VR 간호 실습, IoT를 활용한 위험약품의 이동경로 관리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의료 활동과 프로세스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실감형 원격 면회 서비스 ‘360도 VR 병문안’을 도입해 격리 환자의 감염 없는 면회가 가능해진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 힐링’과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체크하는 ‘IoT 병실’도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10일(화) 을지재단과 함께 ‘5G 스마트병원’ 구축·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2019.9.10/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와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구축하는 스마트병실 개념도.(LG유플러스 제공) 2019.9.10/그린포스트코리아

세부 협력 사안은 △을지대병원 내 5G 기반 유무선 통신인프라 △AI 솔루션‧인프라를 활용한 환자 중심 정밀의료서비스 △IoT, 위치기반 솔루션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VR/AR 서비스 △AI-EMC 구축을 위한 의료특화 솔루션 및 단말 인프라 등이다. 양사는 이외에도 AI 알고리즘, 빅데이터, 로봇 서비스, 웨어러블 기기 등의 고도화를 통해 의료 현장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도입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병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60년 넘게 의료와 교육의 외길을 걸으며 고객중심경영을 지향해온 을지재단은 ‘AI-EMC’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당사의 차별적 5G 기술, 서비스와 을지재단이 보유한 의료 분야 역량의 상호 시너지로 5G 스마트병원 상용화의 첫 단추를 뀄다”라며 “향후 을지재단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 특화 산업 육성과 차세대 의료 서비스 선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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