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효율 20% 향상

SK인천석유화학은 포스텍과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하·폐수 처리시설의 처리효율 향상과 안정운영을 지원하는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사진은 연구진들의 해당기술 실험 장면. (SK인천석유화학 제공) 2019.9.10./그린포스트코리아
SK인천석유화학은 포스텍과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하·폐수 처리시설의 처리효율 향상과 안정운영을 지원하는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사진은 연구진들의 해당기술 실험 장면. (SK인천석유화학 제공) 2019.9.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하·폐수 처리에 미생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포스텍과 공동으로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하·폐수 처리시설의 처리효율 향상과 안정운영을 지원하는 ‘지능형 하·폐수처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AI 기반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기술 ▲고효율 미생물 배양 및 DNA 기반 진단기술 ▲하·폐수 처리시설 원격관리 시스템 등 하·폐수 유입부터 방류까지 전체 처리과정에 대한 통합 해결책을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수질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미생물을 활용해 친환경적이다. 특히 기술 적용시 기존 대비 하·폐수 처리효율을 20% 이상 향상할 수 있고, 동력비 등 에너지 비용을 10~15% 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하·폐수 처리시설에서는 수질관리와 유지보수 등을 운영자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갑작스런 수질상태 변화나 처리효율 저하 등에 대한 신속한 원인파악이나 해결방안 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미세먼지, 폐기물 처리 등 환경문제가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같은 환경문제 해결은 기업의 주요한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최신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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