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반려동물 돌봄 예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SSG닷컴 제공) 2019.9.9/그린포스트코리아
SSG닷컴은 반려동물 돌봄 예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SSG닷컴 제공) 2019.9.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스스로를 집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의 집사로 칭하는 등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중요한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유통·식음료 업체들은 반려동물과 즐거운 추석을 보내려는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9일 미스터피자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오는 15일까지 가족같은 반려견, 반려묘에게 이색 펫 피자를 선물할 수 있도는 ‘펫 피자’ 증정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미스터피자 공식 홈페이지, 콜센터, 방문 포장 및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주문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점 식사 및 배달 앱 주문은 제외된다.

라지 사이즈 ‘HOT&NEW’ 피자 7종을 구매하면 ‘미스터펫자’를 무료로 증정한다. ‘미스터펫자’는 미스터피자의 인기 메뉴 ‘치즈블라썸스테이크’와 ‘페퍼로니’ 피자를 모티브로 한 반려견, 반려묘 전용 피자다. 핫앤핫·부라타치즈·찰떡단고감·올댓미트·칠리치킨·풀드포크·트러플머쉬룸  7종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SSG닷컴은 최근 반려동물 돌봄서비스 스타트업 ‘페팸(PeFam)’과 손잡고 반려동물 돌봄(펫시팅) 예약 서비스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비용부담이 크고 예약이 금방 마감되는 애견호텔이나, 전문성이 결여된 펫시터 등 시중에 있던 기존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SSG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돌봄이 필요한 날짜를 선택해 구매하면, ‘페팸’에서 고객에게 연락해 예약을 확정한다. 지역별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10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한 전문 펫시터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펫시터가 고객의 집을 방문해 반려동물을 돌보거나, 펫시터의 집에 위탁돌봄을 맡길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호텔’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낼 수도 있다.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묵을 수 있는 ‘펫 프렌들리’ 호텔 리뷰 수는 지난 2년간 약 62% 늘어나는 등 ‘펫캉스’ 문화가 퍼져나가는 모양새댜.
 
호텔스닷컴은 국내 ‘최고의 펫 호텔’로 비스타 워커힐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알로프트 서울 강남,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등을 선정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고객 평점 10점 중 9점을 얻으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곳은 반려견 동반 투숙객들을 위해 ‘오 마이펫’ 패키지를 운영한다. 국내 특급호텔 가운데 유일하게 반려동물행동 교정사가 호텔에 상주하며 특별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텔스닷컴 관계자는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최근 1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늘어났다”며 “휴일이나 연휴를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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