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개관 100일...1만4천여명 발길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비전 제시하고 실험하는 허브 역할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1-4 도시재생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전경. 권역별 서울의 큰크림을 프로젝션 맵핑으로 연출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사진 서울시청 제공)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1-4 도시재생으로 떠나는 서울여행’ 전경. 권역별 서울의 큰크림을 프로젝션 맵핑으로 연출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사진 서울시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지난 6월 4일 개관한 ‘서울시도시재생이야기관’의 전시장 누적 관람객 수가 3개월 만에 약 1만4000명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개관한 지 100일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는데, 이는 미술관을 제외한 공공기관에서 구축한 전시공간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콘텐츠를 전시·공유하고 도시재생 지역별 다양한 특성과 역사를 기록·보존하는 아카이빙 공간으로 조성됐다. 옛 서울의 모습부터 시작해 도시재생지역별로 도시재생이 진행돼 가고 있는 모습을 사진·영상·작품 등을 이용해 다양한 매체로 담아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산하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의 기관에서 수차례 도시재생이야기관을 방문해 서울시에서 구축한 △도시재생이야기관의 전시장 △아카이브 및 라이브러리 구축 △주요 운영 프로그램 등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은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제2차 핸즈인서울 기획전시 및 제3차 어반살롱 등 특색 있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핸즈인서울 기획전시’는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성수동의 전태수 ‘JS 슈즈 디자인 연구소’ 대표와 함께 핸드메이드 구두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오는 28에 열릴 ‘어반살롱’은 에어비앤비 미디어정책총괄이자 도시건축 전문 필자로 활동하고 있는 음성원 작가의 저서 ‘팝업시티’를 주제로 ‘북 토크’가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의 페이스북 계정과 온오프믹스를 통해 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개관 100일을 맞은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은 서울형 도시재생의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고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담론과 지식을 공유하는 거점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며 “도시재생이야기관은 앞으로도 모든 시민의 공간이자 도시재생의 허브로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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