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걷기 좋은 섬이 이렇게 많아요”
“가을에 걷기 좋은 섬이 이렇게 많아요”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09.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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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가을에 걷기 좋은 섬 9선‘ 소개
비진도해수욕장(관광사진공모전 입선작) (사진 통영관광포털)
비진도해수욕장(관광사진공모전 입선작) (사진 통영관광포털)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 걷기여행을 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가을에 걷기 좋은 섬 9선’을 선정했다.

우선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운 섬들이 있다. 그 중에서 야생화의 천국 ‘풍도(경기 안산시)’는 육지에서 3시간가량 걸린다. 풍도는 안산9경 중 한 곳으로, 조선시대까지는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많다고 해 ‘풍(楓)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섬 곳곳에 야생화가 피어 있어 풍도 선착장에서 해안산책로까지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덕적도(인천 옹진군)’도 있다. 인천에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하는 덕적도는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어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 좋고 울창한 숲 사이로 산림욕을 즐기며 걷기도 좋다. 특히 서포리 산림욕장에서 비조봉, 진말을 거쳐 진리해변까지 4.2㎞가량 이어진 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충청도에서 전라도로 이어지는 해안선에는 더 많은 섬들이 있다. 먼저 ‘장고도(충남 보령시)’는 기암괴석과 백사청송이 어우러져 해안경관이 뛰어나며 소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해안경관산책로와 간조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장섬의 일몰이 유명하다. 둘레길은 대머리선착장에서 당너머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다.

흰색 상사화의 섬 ‘위도(전북 부안군)’는 배를 타고 1시간이면 도착하는 섬이다. 위도에서만 자생하는 흰색 상사화 군락지를 배경으로 도보여행을 할 수 있고 달빛걷기축제 코스와 다양한 등산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진리에서 위령탑을 거쳐 상수원댐까지 걷는 코스를 추천한다.

꼬막과 뻘배가 유명한 ‘장도(전남 보성군)’는 상진항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섬으로 꼬막길(6.3㎞)과 뻘배길(7.4㎞) 2개의 생태탐방로를 추천한다. 또한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어 자전거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여자만갯벌에서 수확한 싱싱한 꼬막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해안길을 가진 ‘개도(전남 여수시)’는 봉화산과 천제봉이 개의 두 귀처럼 보인다해 ‘개섬’이라 불리는 섬이다. 개도에서는 산과 바다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개도사람길이 유명하고 특산품으로는 100년 역사를 가진 개도 막걸리가 유명하다. 

경상도와 제주도의 섬도 빼놓을 수 없다. 힐링의 섬 ‘학림도(경남 통영시)’에는 무성한 숲이 우거진 학림공원이 있고 해안선을 따라 해안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다. 자전거를 대여할 수도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선착장에서 등대방파제, 바다전망대, 홍보관으로 연결되는 해안산책로를 추천한다.
 
다양한 나무를 만날 수 있는 ‘비진도(경남 통영시)’에서는 비진산호길을 따라 선유대 정상에 오르는 길목에서 동백나무군락지, 후박나무자생지, 대나무 숲길 등을 만날 수 있고 정상에서는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와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자도(제주 제주시)’는 가을에 즐길거리가 많은 섬이다. 이번 달에는 ‘추자 참굴비 대축제’가 열리며 주민들이 추천하는 ‘계절별 추자도 탐험 10선’에도 가볼만 하다. 특히 추자도 올레길의 나바론절벽과 등대전망대를 방문해 탁 트인 바다의 절경을 만끽해보길 추천한다.

이번에 선정된 섬 9곳을 방문해 개인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해양수산부가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각 1만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한국해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현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가을에 걷기 좋은 섬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여유 있고 느긋한 여행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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