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조사단파견 원인조사…정기검사 연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6일 오후 9시 44분경 신월성 2호기의 자동정지 보고를 받고,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은 원전가동 현황을 알리는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6일 오후 9시 44분경 신월성 2호기의 자동정지 보고를 받고,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은 원전가동 현황을 알리는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신월성 2호기가 가동을 앞둔 상태에서 작동을 멈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6일 오후 9시 44분경 신월성 2호기의 자동정지 보고를 받고,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완료 예정이던 정기검사 연장도 불가피해졌다.

원안위는 3일 신월성 2호기의 임계를 허용한 바 있다. 7월 11일 계통분리 후 제3차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해 원전연료교체, 설비점검 및 개선과 법정검사를 마치고 가동을 앞둔 상태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출력 상승시험을 진행하던 중 출력 30% 단계에서 주급수펌프 1대가 정지,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져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 관계자는 “이번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9월 11일 완료 예정이던 신월성 2호기 정기검사는 사건조사가 모두 완료된 이후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발전소는 현재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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