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태풍상황 감시·비상조치 실시 및 현장점검

홍수특보지점(60개 지점) 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
홍수특보지점(60개 지점) 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우리나라에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현장대응 태세 점검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체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링링’에 대한 관측(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환경부 본부를 비롯해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링링’의 북상에 대비해 현재 20개 다목적댐에서 약 54억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강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댐의 저수량을 조절하고 있다. 환경부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에는 발전댐의 수위를 기존보다 낮게 유지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필요 시 관계기관(홍수통제소-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합동 비상근무로 다목적댐과 발전댐간 긴밀한 연계운영을 추진 중이다.

또한 댐의 홍수조절과 함께 전국하천 60개 주요지점에 대해 하천의 수위관측 결과 등을 토대로 수위변동을 분석해 위험 예측시 관계기관 및 주민에게 홍수특보를 발령,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특히 홍수특보 단계 도달 전 관계기관, 주민에게 고수부지‧하천변 도로 등 취약지점의 침수위험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 문자와 홍수알리미 앱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태풍 ‘링링’ 북상으로 북한지역에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 위치한 남‧북 공유하천의 홍수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방부, 연천군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및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감시체계도 운영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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