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나가 LVMH와 손잡고 만든 화장품 브랜드 ‘펜티 뷰티’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리한나 트위터 캡처) 2019.9.6/그린포스트코리아
리한나가 LVMH와 손잡고 만든 화장품 브랜드 ‘펜티 뷰티’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리한나 트위터 캡처) 2019.9.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팝스타 리한나가 LVMH와 손잡고 만든 화장품 브랜드 ‘펜티 뷰티(Fenty Beauty)’가 한국과 중국에 나란히 진출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영국 면세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는 5일 펜티 뷰티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월드타워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강남점, 신라면세점 제주점 등에 입점한다고 보도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7일 리한나와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 VIP고객 등 600명을 초청해 메이크업 팁을 소개하는 ‘펜티 뷰티 아티스트리&뷰티 토크’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신세계면세점도 같은날 명동점에서 유명 DJ 공연과 메이크업 아티스트리 등으로 이뤄진 ‘펜티 뷰티 나이트 파티’를 개최한다. 

펜티 뷰티는 2017년 리한나와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자회사인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터 켄도(KENDO)와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화장품 브랜드다. 다양한 인종의, 서로 다른 각기 다른 피부타입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제품을 쓸 수 있게 하겠다는 ‘모두를 위한 뷰티(Beauty for All)’를 모토로 내걸었다.

펜티 뷰티는 5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파운데이션, 하이라이터, 컨실러 등 210여개의 제품을 선보인다. 펜티 뷰티는 인터넷쇼핑에 친숙한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일 홍콩과 마카오에 진출한 데 이어 한국과 중국에도 발을 디디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힘쓰는 모양새다. 리한나는 올해 7월 본인 인스타그램에 “9월 홍콩, 마카오, 서울, 제주 등에서도 펜티 뷰티를 선보일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계획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달한다. 유로모니터는 아시아지역 화장품 시장이 2023년까지 연평균 6.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펜티 뷰티 관계자는 “펜티 뷰티는 어떠한 피부 톤도 아름답게 커버하는 고품질 제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며 “동시 론칭을 통해 아시아권 소비자들이 펜티 뷰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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