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첫맞이 행사 ‘다양’

곤충의 환경적·영양학적 가치와 곤충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9월 7일을 ‘곤충의 날’로 제정한 이래 올해 첫 기념일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은 사슴벌레. (픽사베이 제공)
곤충의 환경적·영양학적 가치와 곤충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9월 7일을 ‘곤충의 날’로 제정한 이래 올해 첫 기념일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은 사슴벌레. (픽사베이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곤충의 환경적·영양학적 가치와 곤충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9월 7일을 ‘곤충의 날’로 제정한 이래 올해 첫 기념일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곤충의 날’ 기념식과 국제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그간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곤충산업 유공자를 표창하고, 곤충의 가치와 곤충산업의 중요성과 산업 육성 필요성에 대해 공유한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곤충산업과 연구동향을 발표하고, 곤충 관련 업계와 학계, 정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곤충산업 발전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기념식 당일인 7일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 대전곤충생태관에서 곤충과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곤충체험·홍보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곤충에 대한 친근감과 곤충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진행과 함께 곤충 이어달리기, 표본만들기, 곤충식품 시식 등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는 ‘내친구 곤충!’을 주제로 곤충사진전 수상작도 전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2018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생산, 가공, 유통 등 곤충업 신고자는 2318개소로, 2017년 2136개소에 비해 8.5% 증가했다. 곤충 판매액은 375억원 규모로, 2017년 345억원보다 9.2%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생산자단체 등과 상호 협력해 판매·유통 활성화와 곤충에 대한 인식개선 등 곤충시장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올해 법정기념일로 첫 회를 맞는 곤충의 날을 통해 곤충과 곤충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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