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음달 31일까지 ‘서울가꿈주택사업’ 3차 참여자 수시모집
서울 93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대상...성능개선 ‘대수선 공사’ 지원

장위동 감나무 골목 서울가꿈주택사업 정비 전‧후 모습. (사진 서울시청 제공)
장위동 감나무 골목 서울가꿈주택사업 정비 전‧후 모습. (사진 서울시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가 저층주거지 노후주택 집수리와 골목길 정비를 지원하는 ‘서울가꿈주택사업’ 참여자를 올해 마지막으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며 참여 희망자는 자치구를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서울가꿈주택사업은 민간 소유의 노후 주택에 대해 집수리 비용을 보조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체계적인 공공 지원으로 집수리 모범주택을 조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일환으로 지난해(4억6000만원) 대비 약 16배 늘어난 74억원으로 예산과 사업 대상을 대폭 확대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1차 모집, 8월 2차 모집에 이어 이번 3차 참여자 모집으로 신청기간을 놓쳐 아직 신청하지 못한 노후 저층주거지 주민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1차 모집을 통해 노후 주택 150호에 약 10억원, 골목길 3개소에 12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2차 모집을 통해 노후 주택 410호에 대한 약 26억원의 집수리 지원 신청을 받았다.

아울러 서울가꿈주택사업 대상지는 서울시의 93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단독‧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이며 주택성능개선을 위한 대수선 공사도 지원할 계획이다. 가꿈주택 대상으로 선정되면 외벽, 담장, 지붕 등의 성능 개선에 대해서는 해당 공사비의 50~10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외부담장 공사비(담장철거 등)는 전액 보조 받을 수 있다.

서울가꿈주택사업은 단체 또는 개별로 신청이 가능하며 개별 신청해 선정된 경우 주택 수선과 건물 성능공사 등의 집수리 지원이 이뤄진다. 단체 신청(인접한 주택 소유주 5인 이상)은 집수리 지원 선정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가꿈주택사업은 저층주거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쳐서 다시 쓰는 서울 도시재생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서울시의 지원과 함께 부담 없이 스스로 고쳐 사는 적극적인 집수리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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