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분석…전력판매량 2.4%↓ 판매금액 3.1%↓

하나금융투자는 5일 지난해보다 덥지 않았던 올 여름 기온이 7월 전력실적에도 반영됐지만, 3분기 실적부진이 한국전력의 전반적 실적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픽사베이 제공) 2019.9.5./그린포스트코리아
하나금융투자는 5일 지난해보다 덥지 않았던 올 여름 기온이 7월 전력실적에도 반영됐지만, 3분기 실적부진이 한국전력의 전반적 실적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픽사베이 제공) 2019.9.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보다 덥지 않았던 올 여름 기온이 7월 전력실적에도 반영됐지만, 3분기 실적부진이 한국전력의 전반적 실적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5일 전망했다.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전력통계속보 확인 결과 상대적으로 낮은 여름철 기온에 7월 전력 판매량 43.TWh, 판매금액은 5.1조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4%, 3.1% 감소했다”며 “계약종별 판매량은 주택용 -4.5%, 일반용 -2.5%, 산업용 -2.1%를 기록했고, 8월에도 최대수요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은 9월이지만 영업일수가 적다는 점에서 3분기 전력판매실적은 전년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다만 한국전력 실적에서 판매량보다 중요한 것은 원가개선 여부다. 원/달러 환율을 제외하면 연초 이후 비용변수 하향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최근 낮은 전력수요와 유가약세 영향으로 SMP(System Marginal Price, 태양광발전소 매입 전기단가)도 80원/kWh 초반에서 형성 중으로, 3분기 전력판매실적 부진이 전반적 실적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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