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런치 & 뉴스
오늘의 런치 & 뉴스
  • 양승현 편집위원
  • 승인 2019.09.05 11:5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경기도가 '서울특별시'보다 한 발 앞서 나가네요"

 

 

와이-파이(Wi-Fi) !

첨단화,과학화된 현대 생활에서 필수다 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 된 개념입니다.

Wireless Fidelity 를 줄인 말로 무선접속장치가 설치된 곳에서 전파를 이용,일정거리안에서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는 근거리통신망을 가리킵니다.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의 기본적 무선통신수단이기도 하지요.

사람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와이파이가 되느냐 안되느냐를 따지게 되고 우리 주변 대부분의 점포에는 와이파이 접속비밀번호를 크게 써 붙여 놓고 있습니다.

와이파이가 안되면 데이터요금이 나가게 되는데 소비자들로서는 "여기는 서비스가 왜 이래"하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해외여행 가는 경우에는 와이파이 도시락을 챙겨 나가 일행이 함께 쓰는 것도 보편화됐습니다.

영화 '기생충'에서는 온 가족이 와이파이를 잡기 위해 왔다갔다 하는 장면을 설정, 관객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구요. 

경기도가  내년부터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등 각종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경기도 시내버스 7495대에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예산상의 문제로 독자적 행보는 아니고, 중앙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시행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미 지난 5월부터 시내버스 가운데 일반버스(초록색) 271대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용중으로 반응은 좋을 수 밖에 없겠지요.

사업비는 모두 33억 6000만원으로 일반좌석버스(파란색)와 일반버스 5400대는 정부 지원사업비(국비와 시군비 절반씩)로 하게 됩니다.

직행좌석버스(빨간색) 2095대는 도 지원사업비(도비 30%, 시군비 70%)로 집행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내버스에는 1대당 매월 3만8000원의 비용이 지원됩니다.

한편  시내버스 가운데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내년 하반기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관광을 하면서 가장 감탄하는 것이 첨단의 인터넷 환경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외국 다닐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다른 건 몰라도 이 부분에서만큼은 대한민국은 정말 앞서가는 나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경기도는 이렇게 하는데  과문한 탓인지 서울은 언제 한다는 이야기를 못 들은 듯 한데....

O..."훼손은 순식간이면 되나 복원은 정말 오래 걸리고 어렵습니다"

 

설명
[출처: 런던동물학회(ZSL) 홈페이지]

 

2019년 가을 서울 한강의 본류나 지천을 오가다보면 "참 옛날보다 많이 좋아졌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정확한 때를 기억하기 어려우나 비누방울같은 것도 엄청 떠 다녔고 검은 폐비닐에 희한한 악취가 나던 기억이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환경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개선되고 지자체들의 노력이 아우러지면서 정말 많이 정화된 것은 분명하다고 확신합니다.

여기 저기에서 하는 낚시질이 획기적 환경 개선의 어떤 상징이 아닐런지요.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뉴욕에는 허드슨강이 있고 파리에는 센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런던은?

템즈(Thames) 강입니다. 런던교, 타워브리지, 워털루 다리등 이 강과 관련된 관광 명소도 오랜 역사만큼이나 많습니다.

탬즈강이 자연 생태학적으로 '복원'됐다는 보도를 영국 언론들이 최근 일제히 전했습니다.

국제 환경보존 단체인 런던동물학회(ZSL)의 과학자들이 최근 템스강의 모래톱과 지류 등에서 138마리의 바다표범 새끼들을 발견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이 보도의 배경입니다.

연구팀은 지난해 템스강의 생태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수백장의 사진 자료 등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잔점박이 물범들(harbour seals)이 새끼를 낳는 시즌 동안, 경비행기를 이용해 다수의 사진 촬영을 통해 얻은 결과라고 합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NHM)이 지난 1957년 "오염이 너무 심해 해양생물들을 위한 희망이 사라졌다"면서 템스강에 대해 "생물학적으로 죽었다"라고 선언한 지 62년만의 일입니다.

당시 템스강은 산업 폐수와 인분이 떠다니며 썩은 계란 냄새 같은 악취를 풍겼다고 합니다.

우리도 경험했듯 산업화, 공업회의 그늘이었겠지요.

생물학자 시어 콕스는 텔레그래프에 "바다표범은 넉넉한 식량 공급원이 없었다면 이곳에서 새끼를 낳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템스강의 생태계가 복원됐음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템스강은 여러 동물의 서식지가 되면서 바다표범뿐만 아니라 다른 종 역시 번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상어 2종류와 해마, 심각한 멸종 위기 종인 유럽뱀장어(european eel)를 포함한 물고기 100종 이상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입니다.

영국인들이 해 낸 것을 우리라고 못 할 이유는 없습니다.

어서 빨리 한강을 비롯한 우리네 강들에서도 수많은 동물들이 인간과 함께 자연스레 사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yangsangsa@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