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정책참여단 대토론회’서 고농도 시기 대책 논의
국민의 목소리 담아 10월 중 정부에 공식 제안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충청남도 천안 계성원(교보생명 연수원)에서 ‘국민정책참여단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국민대토론회(이하 2차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2차 국민대토론회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전문위원, 국민정책참여단 전원(500명)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12~3월)에 대비한 단기대책 마련을 위해 국민정책참여단의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의제 분석과 의견수렴을 위한 종합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2차 국민대토론회는 핵심의제인 △산업 △수송 △발전 △생활분야·기타(건강보호·국제협력·예보강화·국민생활실천권고(안)) 등 모두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각 세션은 주요 의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분임토의,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토론을 마친 후에는 국민정책참여단의 인식변화와 단기 종합대책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대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정책참여단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수여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2차 국민대토론회는 지난달 ‘의제 이해’에 방점을 두고 열린 권역별 토론회보다 한층 ‘심도 있는 논의’와 ‘실질적인 정책제안’이 이뤄질 전망이다.
반 위원장은 “국민의 뜻이 모아져야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으로서 정부에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이번 대토론회에서 국민정책참여단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대안을 제안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국민정책참여단의 의견을 수렴해 전문가들의 숙의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심의를 거친 뒤 단기 정책을 마련하고 다음 달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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