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연휴 전인 11일까지 배송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제공) 2019.9.4/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연휴 전인 11일까지 배송해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제공) 2019.9.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유통 업체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며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추석 선물세트나 추석 때 필요한 물건을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4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에서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연휴 전인 11일까지 배송해주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몰에서만 판매하는 일반상품 및 신선상품은 오는 8일 자정까지 주문해야 추석 전에 배송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선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며 “추석 전까지 선물세트가 차질없이 배송돼 명절 준비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요 택배사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베이코리아의 익일도착·묶음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은 오는 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특가로 선보인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의 스마일배송 거래액은 G마켓과 옥션에서 시작된 ‘2019 한가위 빅세일’에 힘입어 지난해 추석 시즌보다 약 170% 상승했다.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배송되는 스마일배송을 통해 추석에 필요한 식품, 선물을 한 번에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식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국사랑’은 차례상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오는 6일까지 명절음식을 예약하면 다음달 11일과 12일 중 원하는 날짜에 집으로 배달해준다. 동태전, 녹두전, 고기전, 산적, 모둠나물 등을 명절상차림 메뉴로 선보인다. 모든 메뉴를 저염식으로 조리해 건강에도 신경썼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쇼핑몰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다. 압력밥솥, 전기팬, 조리도구 등 주방가전과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무선청소기 등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 적용 범위를 늘렸다. 

롯데하이마트쇼핑몰은 상품을 주문한 뒤 2시간 이내에 퀵서비스로 배송해주는 ‘스마트퀵’, 주문 상품을 원하는 시점과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스마트픽’, 롯데하이마트쇼핑몰에서 낮 12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그날 오후에 배송받을 수 있는 ‘오늘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퀵’, ‘오늘배송’ 서비스는 추석연휴 시작 전날인 오는 11일까지, ‘스마트픽’ 서비스는 12일까지 운영한다. 추석시즌 중에 주문한 상품을 주문한 당일 2시간 내로 배송받으려면 11일 오후 4시30분까지 ‘스마트퀵’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김영석 롯데하이마트 온라인지원팀장은 “명절시즌 배송 물량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이 계획한 시점에 원하는 상품을 수령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원하는 상품을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빠른 배송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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