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1조1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났다. (최진모 기자) 2019.9.4/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 7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1조1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났다. (최진모 기자) 2019.9.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먹거리와 화장품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늘며 올해 7월 전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1조18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1조 4896억원) 늘어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1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음식서비스(81.3%), 화장품(25.0%), 음·식료품(24.9%) 등의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14.2%), 가전·전자·통신기기(11.3%), 의복(10.4%), 음·식료품(9.6%), 화장품(8.7%), 음식서비스(7.4%) 등 거래액 기준 상위 6개 품목이 7월 전체 거래액의 61.6%를 차지했다. 

올해 7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7조2147억원으로 지난해 7월(5조9385억원)보다 21.5%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61.3%에서 64.5%로 3.3%p 늘어났다. 

상품군별 거래액 증감률을 보면 음식서비스(87.0%), 화장품(32.3%), 음·식료품(29.1%) 등의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음식서비스(93.7%)와 e쿠폰서비스(88.5%) 등의 상품군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서비스 다양화, 가정간편식 선호 등 변화된 소비트렌드의 영향”이라며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등에서의 거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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