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 국제 생태모방기술 포럼’ 개최
생태모방기술 기반시설 구축 필요성·분야별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생태모방기술 사례. (사진 환경부 제공)
생태모방기술 사례. (사진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5일 오후 1시부터 세종시 다솜3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 국제 생태모방기술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고부가가치 창출의 미래형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생태모방기술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생태모방기술 기반시설(인프라) 구축과 혁신’을 주제로 최신 생태모방기술 현황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생태모방기술은 생물이나 생태계에서 관찰할 수 있는 구조적 특징 및 원리 등을 모방해 개발된 기술을 뜻한다. 예를 들어 1955년 스위스에서 식물 도꼬마리의 가시를 모방해 작은 돌기를 가진 잠금장치 ‘벨크로(일명 찍찍이)’가 발명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생태원 초대 원장을 역임했던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자연과 통섭하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미국 생태모방센터 이사인 마크 바이스버그 조지아공대 교수와 미국 생태모방 협력체(네트워크)를 이끄는 자크 키라찌 대표가 해외 생태모방기술 현황 및 체계를 공유할 예정이다.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생태모방기술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내 기술 개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신산업 동력”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연구, 산업 분야 및 국민들에게 생태모방기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