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누적이용객 10만명...환경개선과 휴식 공존

드림파크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사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드림파크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사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4일 개장 1주년을 맞은 인천 서구 드림파크수영장이 누적이용객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폐기물매립장 자리에 조성한 드림파크수영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수영·수구 경기를 치른 50m 국제규격의 수영장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한 곳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에 50m 10레인, 1000석 관람석, 샤워장, 문화강좌실로 구성됐다.

지난해 9월 4일 개장 이후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약 10만명이 이용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소금물전기분해 장치를 통한 수질관리, 넓은 주차장(500대 이용 가능), 강화유리를 통한 자연채광, 인천 서구 지역 4개 노선 무료 왕복(셔틀버스) 운영 등이 인기비결로 꼽힌다.

특히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한 인천 서구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인근 서울 강서구와 김포시 등에 거주하는 수영 동호회원들의 이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인천 서구 등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지역에 주소지를 둔 주민은 57% 할인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고 운영·관리 인력 19명 중 13명을 지역주민으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천 서구 소재 3개 초등학교 학생(1500여명)들의 생존수영을 비롯해 간재울 중학교 카누부, 검단초 및 명헌중 수영부 등 체육특기생 훈련장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드림파크수영장을 수영꿈나무 육성기지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송동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문화공원처장은 “드림파크수영장을 비롯해 기존의 골프장(드림파크CC), 야생화단지 등도 이용객이 늘면서 일상적으로 수도권매립지를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공사는 지역과 상생협력을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환경개선과 휴식이 공존하는 ‘환경복합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