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지역사고수습본부 설치·운영
상황반·사고수습반·측정분석반·홍보지원반 등 4개반 31명

보 방제 작업 현황. (사진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보 방제 작업 현황. (사진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하 원주환경청)은 충주시 중원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폭발·화재로 인한 인근 하천의 수질오염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북상 중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 잔류오염물질의 유출과 어류 폐사 가능성 등이 높아지는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이 지역에 수질오염사고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원주환경청장을 본부장으로 둔 지역사고수습본부는 상황실을 설치하고 상황반·사고수습반·측정분석반·홍보지원반 등 총 4개 반 31명을 구성해 상시·비상시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소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유관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고원인조사 분석 지원, 방제·인력·장비 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원주환경청은 지난달 30일 충주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공장 화재로 유해물질과 소방용수가 요도천에 유입돼 2차 수질오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제에 나선 바 있다.

박연재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은 “신속한 현장 대응 및 수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