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한국건설기술연구원‧현대건설기계 등 5개 단체
5G‧AI 인프라부터 제도 기반 구축, 공사 진행까지

왼쪽부터 권수안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기술개발본부장), Mark Nichols 트림블 부사장이 업무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T 제공) 2019.9.2/그린포스트코리아
왼쪽부터 권수안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기술개발본부장), Mark Nichols 트림블 부사장이 업무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T 제공) 2019.9.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SK텔레콤이 5G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서 5G 기술 기반의 스마트 건설 현장 혁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Trimble)등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5개 기업‧기관들은 건설현장 설계부터 운용‧관리까지 전 과정에 5G‧AI 기술을 적용하는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연12%씩 급성장하는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5개 기업‧기관은 다음 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SOC실증센터에서 기존 건설 현장과 스마트 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비교하는 검증 과정을 가질 계획이다. △드론 활용 자동 측량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IoT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해 기술 적용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SK텔레콤은 이 과정에서 통신 인프라와 AI‧IoT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지원하며,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공사를 진행한다. 트림블은 건설현장 데이터와 위치 정보를 활용해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평가실험결과는 올해 안에 발표될 계획이다.5개 기업‧기관은 이후 5G 스마트 건설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도 협력하게 된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스마트 건설 현장은 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스마트 건설 효과를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국토부 스마트건설 정책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며 "공동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 기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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