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은 세계 최고 수준 82.5세…인구는 연평균 9만7000명 순유입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출산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가리킨다.

통계청이 2일 밝힌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담긴 한국의 2015∼2018년 합계출산율 평균은 1.11명으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엔이 추계한 2015∼2020 전 세계 201개국 합계출산율 평균인 2.47명보다 1.36명 작다.

2015∼2020년 대륙별 합계출산율 평균을 보면 아프리카(4.44명)가 가장 높았고, 유럽(1.61명)이 가장 낮았다. 한국이 속한 아시아는 2.15명.

한국의 1970∼1974년 평균 합계출산율은 4.21명으로, 40여년 사이에 3.10명 다시말해 73.6%나 감소했다.

유엔의 1970∼1975년 통계상 전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4.47명으로, 45년 사이 2.00명(44.8%) 감소했다.

1970년대 초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1개 국가 중 74번째로 낮은 수준이었지만 불과 40여년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기대수명은 가파르게 증가, 한국의 2015∼2018년 기대 수명은 82.5세로 나타났다.

유엔의 2015∼2020년 추계 전 세계 평균 72.3세보다 10.2세 많다. 

한국의 1970∼1974년 평균 기대수명은 63.1세로 40여년 사이 20년 가까운 19.4세(30.7%) 늘었다.

유엔의 1970∼1975년 통계상 전 세계 평균 기대수명은 58.1세로 40년 사이 14.2세(24.4%) 높아졌을 뿐이다.

한국의 2015∼2017년 국제순이동(입국자와 출국자의 차이)은 연평균 9만7000명 순유입이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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