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리포트서…독일·네덜란드도 해상풍력 연구

유진투자증권은 2일 영국발 수소확보의 적극적 행보가 국내 관련업체들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 픽사베이 제공) 2019.9.2./그린포스트코리아
유진투자증권은 2일 영국발 수소확보의 적극적 행보가 국내 관련업체들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 픽사베이 제공) 2019.9.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영국발 수소확보의 적극적 행보가 국내 관련업체들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수소산업은 정책정당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그린수소 발전은 각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받는 핵심사업으로 자리잡게 된다는 분석이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리포트에서 “그린 수소확보에 가장 유망한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수전해 장치의 핵심장치는 기존 수소연료전지로, 수소차 등 관련산업의 성장을 위해 연료전지 및 수소 보관과 이송에 관련된 장치들의 수요확대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일진다이아, 효성첨단소재, 뉴로스, 이엠코리아, 우리산업, 상아프론테크 등을 국내 수혜업체로 거론했다.

그는 영국발 훈풍의 근거로 “영국정부가 지난주 해상풍력에서 발생한 전기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Gigastack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글로벌 최대 풍력 개발업체인 Orsted와 연료전지업체인 ITM Power가 사업을 진행하며, 해상풍력단지에 PEM 수전해 장치를 연결해서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5MW급 스택을 연결해 세계최대 100MW급 수전해 장치를 설치할 계획으로, 영국정부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20개의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생산 프로젝트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영국이 실행은 빨랐지만, 독일과 네덜란드도 북해지역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이용한 수소생산을 연구 중으로, 구체적 계획은 연내 발표예정인 독일의 수소전략에 담길 예정이다. 일본과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들도 해상풍력(부유식 포함)을 이용한 그린수소 확보 계획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풍력은 재생에너지원 중 단일단지의 규모가 가장 커 대량의 그린수소를 얻기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 천연가스가 아닌 풍력, 태양광 등에 의한 그린수소 확보가 전제조건이라는 평이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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