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9월 2~6일 전기연구원서 테스티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차와 충전기간 하나의 연결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9월 2~6일 경기 안산 한국전기연구원에서 ‘2019 전기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Testival : Test+Festival)을 개최한다. (사진 픽사베이 제공) 2019.9.2./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차와 충전기간 하나의 연결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9월 2~6일 경기 안산 한국전기연구원에서 ‘2019 전기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Testival : Test+Festival)을 개최한다. (사진 픽사베이 제공) 2019.9.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전기차와 충전기의 연결방식을 국제표준에 맞춰 하나로 통일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 선점전략’의 일환으로, 전기차 충전 상호운용성(하나의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과 호환돼 사용이 가능한 성질)을 확보하기 위해 2일부터 6일까지 경기 안산 한국전기연구원에서 ‘2019 전기자동차 상호운용성 테스티벌(Testival : Test+Festival)을 개최한다.

전기차 충전을 위해서는 전기차에 충전기 커넥터(주유기 역할)를 연결해 전기차 통신요구사항인 ISO 15118, 충전기 요구사항인 IEC 61851 등 국제표준으로 정의된 통신방식으로 충전관련 데이터를 주고받는 호환성 확보가 중요하다.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충전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제조사별로 제품의 연결방식이 달라 전기차주 입장에서 난감한 상황이 종종 연출되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테스티벌을 통해 실제 차량과 신규로 다양한 제조사에서 제작, 신규 설치되는 급속 충전기(100kW급)와의 호환성 시험을 통해 충전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100kW급 급속충전기는 전기차 2대 충전이 가능하지만, 충전시 발생할 수 있는 상호 통신영향에 따른 충전오류를 방지하고자 검증시험이 중요하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전기자동차 7대와 급속충전기 6대를 각각 연결하는 교차검증 시험을 실시해 △충전에러 코드 확인 △비상정지에 의한 충전중지 기능 확인 △전기차 최대충전 상태확인 등의 결과를 검증한다.

이승우 기술표준원장은 “전기차 제조사인 대기업과 충전기 제조사인 중소기업이 협력해 전기차와 충전기간 충전호환성을 확보, 전기차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제고해 전기차 보급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차 및 충전기 제조사 등이 참여한다. 현대기아차, BMW, 한국GM 등 전기차를 이미 출시한 제조사는 물론, 국내 전기차 출시를 앞둔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포르쉐 등 제조사도 참여를 결정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참여사 입장에서는 문제발생의 주요원인을 파악하고, 제품을 보완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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