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종근당 제공
종근당 제공

 

종근당이 창업주의 정신을 기려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고촌(高村) 이종근(李鍾根)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신약개발 심포지엄’을 열어 이같은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의약계 전문가, 종근당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장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평생 제약업에 헌신한 고 이종근 회장의 삶의 의미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 자리가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에 대한 경험과 정보, 의견을 나누는 담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MSD 줄리 거버딩 부회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단장과 서울의대 혈액종양내과 김동완 교수, 인공지능신약개발센터 이동호 센터장, 종근당 효종연구소 김성곤 소장 등이 차례로 나서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의 현황과 과제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촌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하고 1960~70년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료합성 및 발효공장을 건립해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특히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1972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신약개발 토대를 마련했다. 또 1973년에는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 장학사업을 펼쳤으며, 이 공로로 1986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2010년 한국조폐공사는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업적을 기려 ‘한국 인물 시리즈 메달’의 52번째 주인공으로 고인을 선정,  기념메달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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