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중장비 제어, 드론 및 IoT 관리
세종시 생활권 건설 사업에 첫 도입

LG유플러스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손잡고 세종시 생활권 조성 현장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자료사진) 2019.8.29/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손잡고 세종시 생활권 조성 현장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자료사진) 2019.8.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원격으로 장비를 제어하고 드론과 IoT 기기를 통해 실시간 안전관리, 시공 관리하는 '스마트 건설' 시대가 열린다. 

LG유플러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손잡고 세종시 생활권 조성 현장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세종 5-1 생활권 83만평에 이르는 국가 지정 스마트시티 건설 지역에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 전용 5G망을 도입한다. 보다 안전한 건설 현장을 위해 △5G 기반 중장비 원격제어 △드론을 활용한 측량 및 공정관리 △지능형 CCTV 및 IoT 센서 등을 도입한다.

양사는 건설 현장의 자동화, 원격화를 통해 작업 생산성을 높이고, 실시간 공정 정보 관제를 기반으로 시공 효율성을 개선한다. 산업용 직캠과 IoT 헬멧 등 장비도 근로자의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건설 현장 지하에서도 음영지역 없이 원활한 통신이 가능하도록 기지국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또 통신망을 스마트건설 현장 전용망으로 구성해 통신 신호가 필수적인 중장비 원격제어, 드론, IoT 등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상무는 “LH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종 스마트시티 시공 과정에 5G 통신망 기반의 원격제어·드론·CCTV·사물인터넷 등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서비스로 LH 및 연구기관과 지속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세종 5-1생활권은 지난해 1월 정부에서 지정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함께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건설을 첨단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술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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