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 클라우드 이메일 등 도입
실시간, 공동 업무 확대...대면보고 줄고 생산성↑

SK텔레콤 구성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메신저 ‘팀즈(Teams)’를 활용해 업무를 하고 있다.(SKT 제공) 2019.8.28/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 구성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메신저 ‘팀즈(Teams)’를 활용해 업무를 하고 있다.(SKT 제공) 2019.8.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업무 환경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5G 시대에 발맞춰 직원들에게 한결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메신저 ‘팀즈’를 전사에 확대 적용한다. 팀즈는 실시간 채팅, 문서 공동 편집, 영상 회의 등 다양한 협업기능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폰 등 각종 기기에 호환돼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접속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팀즈를 통해 업무에서 실시간 채팅과 영상통화 비중을 늘려 번거로운 대면(對面) 보고를 줄일 계획이다. 업무 변화에 따라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확산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메일 시스템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이메일을 적용한다. 지난 19일부터 도입을 시작했으며 오는 9월말에는 전사로 확대될 계획이다. 

용량이 무제한인 클라우드 이메일도 도입해 앞으로 SK텔레콤 직원들은 저장 공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또 모바일 이메일 앱인 ‘아웃룩(Outlook)’과의 연동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메일 열람 및 문서 편집이 가능해진다.

문서 관리 방식도 혁신적으로 바뀐다.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 ‘윈도우 10(Windows 10)’과 클라우드 서비스 ‘원 드라이브(One Drive)’를 도입한다. 오는 9월말부터 전사 구성원 개개인에게 1TB의 클라우드 문서함이 제공된다. 

홍승균 SK텔레콤 통합유통인프라그룹장은 “2017년부터 공유와 협업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검토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적용 로드맵을 수립해왔다”며 “ ‘팀즈’ 확산과 이메일·문서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업무 편의성·효율성과 보안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더 다양한 클라우드·모바일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오퍼레이션즈 상무는 “SK텔레콤의 사례는 사람, 공간, 기술의 혁신이 동시에 이뤄질 때 시너지를 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던 워크플레이스(Modern Workplace)’ 비전의 이상적 사례”라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노하우를 바탕으로 SK텔레콤 구성원을 위한 최적의 업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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