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서울시·시장상인회·새마을부녀자회, ‘다용도 주머니’ 홍보활동

속비닐 대용 다용도 주머니. (사진 환경부 제공)
속비닐 대용 다용도 주머니. (사진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27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복조리시장에서 ‘다용도 주머니’ 사용을 늘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활동은 환경부, 서울시, 강동구, 시장상인회, 새마을부녀자회가 힘을 모아 전통시장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장바구니 및 다회용 주머니 등 다회용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길동복조리시장에서는 집에서 쓰지 않는 장바구니 기증식을 비롯해 속비닐 대용 다용도 주머니 증정 등 방문객들에게 장바구니와 다용도 주머니를 무료로 빌려줬다. 이곳 전통시장에서는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를 위해 주요 매장에 장바구니 및 다용도 주머니 대여함 4곳을 설치했다.

전통시장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1회용 비닐봉투도 많이 쓰이는 장소로, 다회용 주머니 사용을 권장하고 확산한다는 취지에 어울리는 곳이다.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대규모 점포(3000㎡ 이상) 및 165㎡ 이상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다회용품 사용 확산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 제도 개선 등으로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회용품보다는 장바구니 사용, 나부터 환경 지키기를 위한 작은 변화를 실천할 때 자원순환사회 구현이라는 큰 변화가 일어난다”면서 “서민들과 가까이 있는 전통시장에서 장바구니 사용을 활성화하고 이런 변화가 확산되도록 환경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