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비아와 '지포스 나우' 개발...다운로드 없이 게임 스트리밍
온라인 게임, 게임플랫폼 호환 가능...언제 어디서든 게임 즐겨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선보였다.(LG유플러스 제공) 2019.8.27/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선보였다.(LG유플러스 제공) 2019.8.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유플러스가 5G 기반의 클라우드게임을 세계최초로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7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전국 100곳의 직영점에서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열고 고객체험 확대에 나서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컴퓨터 그래픽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국내에서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플레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연초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GTC 컨퍼런스에서 밝힌 것처럼 LG유플러스는 지포스 나우의 첫 번째 협력 통신사로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 게임 유저들에게 지포스 나우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포스 나우에선 클라우드 서버가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을 도맡으며, 개별 스마트폰과 PC에선 화면 출력과 입력만 하면 된다. 사실상 5G 네트워크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장소’와 ‘단말’ 제한 없이 언제 어디서나 고사양의 게임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실내에서는 기가 인터넷이나 기가 와이파이를 활용한 접속도 가능하다.

지포스 나우에는 고사양 PC와 콘솔 게임 150여종이 마련됐다. 무료 온라인 게임은 물론, 스팀, 유플레이 등 기존 게임플랫폼에서 구매한 게임도 그대로 이용 가능하다. 게임 패치나 업데이트도 자동으로 해결돼 최상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게임 컨트롤러도 지원한다. LG전자 V50의 듀얼 스크린을 게임패드로 활용할 수 있고, 블루투스 게임패드와 호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디자인한 엔비디아 공식 게임패드 글랩(GLAP)은 유플러스샵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출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부터 5G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고객에게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인기 PC게임과 콘솔 대작 게임의 PC버전 등 약 150여종을 제공하며 연말까지 20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G프리미엄 요금제(9만5천원/부가세포함) 이상 이용고객은 다음 달부터 앱스토어에서 지포스 나우를 내려 받아 체험해 볼 수 있다. PC버전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지포스나우 소개 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은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AR, VR에 이어 게임까지 새로운 5G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5G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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