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9월 30일 신청, 포항 지진피해 가구 지원도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표는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에너지바우처의 지원금액. (표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8.27./그린포스트코리아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표는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에너지바우처의 지원금액. (표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8.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이용권 지급을 통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등을 지원하는 제도인 에너지바우처가 확대 시행돼 더 많은 에너지빈곤층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의 추가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 의료 수급가구(중위소득 40% 이하) 중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세대, 보호아동 가정 위탁세대까지 모두 5만4000여세대가 포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신규 지원하는 대상은 현재 지원 중인 노인, 장애인 등과 마찬가지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에너지 소외계층으로서, 최소한의 에너지 기본권을 신속히 보장할 필요가 있어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여름 바우처는 9월말까지, 겨울 바우처는 10월 16일부터 내년 4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여름 바우처 사용 후 잔액은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여름 바우처의 경우 대상자가 본인 가구의 9월 전기요금 검침일 이전에 신청해야 전기요금을 차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1인, 2인, 3인 등 가구원 수를 고려해 차등 지원된다.

신청기간은 8월 28일~9월 30일이며, 주민등록상 거주지의 읍면 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포항시 저소득가구 중 지진피해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도 시행한다. 이는 저소득 가구의 단열·창호·바닥배관 공사, 보일러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가구당 평균 2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9월 5일~10월 11일.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 복지 체감수준을 높이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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