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에너지사 아람코코리아 기부로

서울시는 아람코 코리아의 기부를 통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태양의 놀이터’를 연내 개장할 계획이다. 사진은 태양의 놀이터에 조성된 솔라파인. (사진 서울시 제공) 2019.8.26./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는 아람코 코리아의 기부를 통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태양의 놀이터’를 연내 개장할 계획이다. 사진은 태양의 놀이터에 조성된 솔라파인. (사진 서울시 제공) 2019.8.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서울시가 친환경을 부각한 놀이터를 연내 개장한다. 놀이터 설치비용은 사우디 에너지회사인 아람코 코리아가 전액 지원한다.

서울시는 아람코 코리아의 기부를 통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 ‘태양의 놀이터’를 연내 개장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놀이터는 태양광 모듈인 솔라파인 설치 등 친환경 시설을 강조한 점이 특징으로, 시는 태양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상상의 공간, ‘태양의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적 놀이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단순한 구조물 설치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자연놀이 공간의 특징을 부각할 예정인데, 올해는 화성의 주 경관인 황무지와 암석을 주제로 흙, 모래, 암석 등으로 구성된 자연놀이 공간인 화성놀이터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사우디의 글로벌 에너지 회사인 아람코 코리아는 2017년 태양의 놀이터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2018년 태양의 놀이터 1단계 조성비용을 지원하고 올해까지 기부에 나섰다.

파히드 알사할리 아람코코리아 대표이사는 “서울시·서울시에너지드림센터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조성 중인 태양의 놀이터가 서울시민과 우리 미래 세대들이 놀이를 통해 에너지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기 바란다”며 “아람코 코리아는 앞으로도 에너지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민의식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서울시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첨단 환경·에너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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