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레도는 브랜드의 첫 아이웨어 라인 ‘솔레어’ 컬렉션을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2019.8.23/그린포스트코리아
바이레도는 브랜드의 첫 아이웨어 라인 ‘솔레어’ 컬렉션을 출시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2019.8.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들이 속속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다 폭넓은 상품군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바이레도는 브랜드의 첫 아이웨어 라인 ‘솔레어(Solaires)’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니치 향수로 유명한 바이레도는 지난 4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핸드백・가죽 소품류 등의 레더 컬렉션을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 아이웨어 컬렉션을 내놓으며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솔레어 컬렉션은 바이레도만의 감각이 녹아있는 3종류의 선글라스로 이뤄졌다. 남녀 구분없이 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솔레어 컬렉션의 모든 제품은 퓨어 티타늄 소재의 프레임을 사용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모든 프레임은 장인들이 최첨단 기술과 전통 제작 방식을 접목해 제작한다. 프레임과 노즈 패드에 바이레도의 로고를 새겨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냈다.

‘엔지니어(The Engineer)’는 사다리꼴 형태의 각진 렌즈가 돋보이는 모델이다. 직선의 모던함과 날카로움을 살렸다. ‘보헤미안(The Bohemian)’은 1960년대 운동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자유로운 스타일의 선글라스로 둥근 곡선의 커다란 렌즈가 복고풍의 느낌을 준다. ‘서티파이드 파일럿(The Certified Pilot)’은 뉴트로 룩에 어울리는 노즈 브릿지와 커다란 오발 형태의 렌즈가 특징이다.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다음달 말 남성 라인을 출시한다.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들이 남성복과 여성복 컬렉션을 함께 선보이는 것처럼 스튜디오 톰보이도 토탈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남성 라인에서 브랜드 특유의 오버사이즈 핏과 감각적 디자인을 살렸다. 몸에 붙는 슬림핏이 주류를 이루는 기존 남성복 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스타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했다.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영국 밴드 오아시스의 멤버 리암 갤러거의 아들이자 세계정상급 모델로 활동 중인 레논 갤러거를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이회훈 스튜디오 톰보이 영업팀장은 “여성복에 이어 남성복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서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처럼 한국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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