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국순당 횡성공장 30여명 참여
돼지풀·미국쑥부쟁이 등 집중제거 계획

제거구역인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13-4번지 일원. (자료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제거구역인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13-4번지 일원. (자료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일원에서 우리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교란 식물에 대한 제거 행사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주지방환경청, ㈜국순당 횡성공장이 참여하며 공장 주변 일대에 확산돼 있는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 생태계교란 식물을 집중 제거할 계획이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번식력이 강해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시키는 식물로 환경부는 가시박, 돼지풀 등 15종을 생태계교란 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생태계 교란 식물에 대한 위험성과 인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4년 5월 ‘1사 1생태계교란 외래식물 제거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녹색기업 14개사와 함께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간 생태계교란 식물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거활동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40만㎡ 면적의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한 바 있다.

조성돈 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은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생태계교란 식물은 제거 후에도 계속 관찰하고 재발생 확인시 반복적, 지속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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