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를 방문했다. (하림 제공) 2019.8.20/그린포스트코리아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 본사를 방문했다. (하림 제공) 2019.8.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하림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하림은 문 대통령이 20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를 찾아 하림그룹의 투자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닭고기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하림 계열농가, 하림 취업이 확정된 대학생, 임직원 등 100명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하림이)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오히려 지역 소도시에 있는 본사를 확장하며, 국가균형발전에 새로운 모범이 돼 줬다”며 “어려운 시기에 전북의 중점산업인 식품산업에 민간기업이 과감한 선제 투자를 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식품산업은 미래 최고 유망산업인 만큼 식품산업의 비전 공유와 함께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농식품 분야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림그룹은 전라북도에 8800억원을 투자해 하림푸드 콤플렉스・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하림 닭고기 종합가공센터로 이뤄진 ‘하림푸드 트라이앵글’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5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공유 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4년여의 사전 준비단계를 거쳐 지난해 2월 착공했다. 내년부터 단계적 완공과 동시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림그룹은 하림푸드 콤플렉스에 더해 최근 25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 및 가공시설 증축공사를 마무리했다. 인근 익산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5만3623㎡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식품산업 혁신의 과정에서 ‘사료-축산-가공-제조-유통’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하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 만큼 더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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