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26일 급수시설 설치·의료지원 등 활동 진행

이번 봉사 활동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등 36명이 참여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이번 봉사 활동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등 36명이 참여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지역 주민들의 물이용 환경 개선 및 의료 지원을 위해 8월 18~26일 현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흑해 연안에 위치한 국가 조지아는 러시아, 터키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세계은행이 집계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지난해 기준 4130달러다.

이번 봉사 활동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등 36명이 참여해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지역 ‘사메그렐로제모스바네티’주의 마을 2곳에서 물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봉사단은 이 지역의 어려운 물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 음용수 공급시설 설치, 보건소 위생환경 개선, 주민이용시설 개보수 등을 진행한다. 또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 미술 분야 교육 봉사와 함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의료봉사도 병행한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는 조지아의 전력자립화를 지원하기 위해 넨스크라강 유역에 약 6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시설용량 280MW(연간 발전량 1219GWh)의 수력발전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소양강댐 수력발전량의 약 2.5배에 달하며 조지아의 전력생산 원가 절감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9개국을 대상으로 총 32회의 해외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급수시설 설치, 소득창출 기반조성,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진행해 현지 주민 공동체의 자립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글로벌 물 전문기관으로서 사업 지역 물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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