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6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SPC그룹 제공) 2019.8.20/그린포스트코리아
SPC그룹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6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SPC그룹 제공) 2019.8.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국내 업체들이 독일에서 열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6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1955년 시작됐다. 독일 ‘iF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SPC그룹이 수상한 분야는 모두 제품디자인 부문이다. 파리바게뜨의 ‘프레쉬데일리밀크’, 파리크라상 ‘선물류 패키지’, 티트라 ‘선물상자’, 배스킨라빈스 ‘리뉴얼 패키지’, 던킨도너츠 ‘롱비치블루’, SPC삼립 ‘육식본능’ 등 6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 SPC그룹은 수상 배경으로 디자인을 경영의 핵심가치로 여기는 기업문화와 적극적인 투자를 꼽았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캐릭터(빼빼로 프렌즈)를 활용한 기획 제품 패키지로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롯데제과는 초코, 아몬드, 화이트 빼빼로 등 각 제품의 특성에 맞게 성격과 스토리를 담아 의인화한 캐릭터들을 활용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생일 케이크, 폴라로이드 사진 등의 이미지 요소들을 적용했다. 

롯데제과는 이모티콘을 많이 사용하는 등의 디지털 세대에서 퍼진 트렌드에 맞춰 캐릭터로 스토리를 담아 개성 있게 표현해 낸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프로 하이드라’ 라인으로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패키징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패키지는 △프로 하이드라 히알루로닉 마스크 △프로 하이드라 세라마이드 마스크 △프로 하이드라 토닉 패드 등 각 제품의 주요 특징인 각질케어, 수분, 보습 효과 등을 감각적인 컬러와 오브제로 나타냈다.

최창영 리더스코스메틱 디자인 팀장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라는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느낌으로 시도했던 제품이 이렇게 국제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제품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