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원천 FC의 모습. (홈플러스 제공) 2019.8.19/그린포스트코리아
홈플러스 원천 FC의 모습. (홈플러스 제공) 2019.8.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홈플러스는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점포 풀필먼트센터(이하 FC)’ 2호점과 3호점을 각각 안양점, 원천점에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FC는 대형마트에 장착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함으로써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거액의 비용과 시간, 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구매자의 자택 가장 가까운 도심에서 빠르게 제품을 배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경쟁사와 달리 과도한 출혈없이 신선 품질‧배송 속도‧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올라인’ 모델을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점과 원천점 지하 1층에는 약 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조성됐다. 대형마트의 4만여종 상품 중 온라인 주문의 70%가 집중되는 3000여종 핵심 상품이 있다. 흔한 동네 마트가 전통적인 장보기와 온라인 피킹을 모두 만족시키는 매장으로 바뀐 셈이다.

홈플러스의 이런 변화는 전국 모든 점포를 각 지역별 ‘고객 밀착형 온라인 물류센터’로 탈바꿈시켜 단기간 내 온라인 사업을 성장시킨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현재 107개 매장에 도입된 점포 온라인 물류 기능을 2021년까지 전국 140개 전 점포로 확대시키고, 온라인 배송이 크게 몰리는 지역은 물류 기능과 규모를 업그레이드한 FC를 통해 커버할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서 있는 그 자리에,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모든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