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 배 속에서 꺼낸 고무 오리 인형 '무려 32개'
불독 배 속에서 꺼낸 고무 오리 인형 '무려 32개'
  • 양승현 편집위원
  • 승인 2019.08.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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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장식용 먹어치워…수의사 "조그만 인형, 반려견에 위험"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태국 파타야의 한 수의사가 불독의  배 속에서 고무 오리 인형 무려 32개를 꺼냈다고 일간 방콕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16일 전해 화제가 됐다.

매체에 따르면 파타야에 사는 농 아옴은 지난 14일 자신이 키우는 두 살배기 불독인  데빌을 근처 동물병원으로 급히 데려갔다.

수영장을 장식하기 위해 전날 50개들이 상자째로 사놓은 노란 고무 오리 인형 중 12개만 남고 38개가 없어졌는데, 이를 데빌이 삼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는 것.

농 아움의 판단은 맞았다.

데빌은 실제 아침부터 헛구역질했고, 이 과정에서 반쯤 씹다 만 고무 오리 인형을 뱉어내더니 추가로 5개를 게워냈기 때문이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데빌의 뱃속에 고무 인형들이 빼곡히 쌓여있는 게 보였다는 것이 수의사의 설명이다..

수의사는 1시간이 넘는 외과 수술 끝에 고무 오리 인형 32마리를 제거했는데  고무 조각 등도 함께 나왔다고 한다.

농은 언론에 "아침에 데빌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한 것, 또 동물병원 인근에 살고 있던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그러지 않았으면 데빌이 큰일을 당할 뻔했다"고 안도했다.

데빌의 생명을 살린 이 수의사는 페이스북에 "개의 배 속에서 장난감 오리를 꺼내는 수술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많은 수의 고무 오리 인형을 제거한 것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수의사는 그러면서 "고무 인형이나 다른 조그만 장난감들은 반려견에게 매우 위험한만큼 반려견들은 그것들이 먹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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