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확산된 것으로 보이는 플루토늄 241가 후쿠시마 현내에서 처음 검출됐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이 작년 9월 조사한 결과에서는 동위원소의 플루토늄 238, 239, 240을 검출했지만 241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방사선 의학 종합 연구팀은 원자력발전소에서 25km지점인 후쿠시마현 카츠라오무라, 나미에마치(북서 26km), 이타테무라(북서 32km) 등에서 채취한 토양이나 낙엽에서 241(1kg 당 4.52~34.8 베크렐)을 검출했다. 플루토늄 241은 일본 내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 사고로 확산된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최대 농도의 낙엽이 채취된 장소의 경우 향후 50년간 피폭량은 0.44밀리시버트로 추정되지만 건강 영향은 거의 없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다만 241이 붕괴해 생기는 방사성 물질의 아메리슘은 식물에 전이되기 쉽다는 연구가 있어 "계속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플루토늄241은 알파선이나 감마선을 내는 아메리슘241(반감기 432.7년)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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