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세탁기 출시 50주년 기념...최불암씨 과거 모델 인연도 눈길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박내원 LG전자 한국H&A마케팅담당, 배우 최불암씨가 기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G전자 제공) 2019.8.14/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박내원 LG전자 한국H&A마케팅담당, 배우 최불암씨가 기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LG전자 제공) 2019.8.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전자가 최초의 국산 세탁기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통돌이세탁기 30대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기증했다. 

LG전자는 지난 13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16kg 통돌이세탁기 30대를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박내원 LG전자 한국H&A마케팅담당, 배우 최불암씨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백조세탁기의 출시 50주년을 맞아 세탁기로 청소년을 돕자는 취지로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지원사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불암씨는 과거 백조세탁기 모델이었으며, 지금은 사단법인 제로캠프의 이사장으로서 활동 중이다. 제로캠프는 다양한 문화 캠페인을 전개하며 청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사회적 단체다.

백조세탁기는 금성사(현 LG전자)가 1969년에 출시한 한국 기업 최초의 세탁기다. LG전자는 백조세탁기 이후 1980년 국내 최초 전자동 세탁기 ‘WF-7000’, 1996년 국내 최초 통돌이 세탁기 ‘WF-T101’, 2005년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 등을 선보이며 국내 세탁기 시장을 선도해왔다.

LG전자가 이번에 기부한 프리미엄 통돌이세탁기 '블랙라벨 플러스'는 세탁통과 세탁판을 반대로 회전시켜 세탁물을 좌우로 비벼 빠는 효과를 내는 '터보 대포물살'로 유명하다.

LG전자 박내원 한국HA마케팅담당은 “이번 기부가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이며 기업의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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