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플로어는 시각 예술가 그라플렉스와 콜라보레이션한 ‘2GETHER & FOREVER’ 컬렉션을 내놨다. (이마트 제공) 2019.8.15/그린포스트코리아
세컨플로어는 시각 예술가 그라플렉스와 콜라보레이션한 ‘2GETHER & FOREVER’ 컬렉션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2019.8.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조금만 걸으면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무더위가 한창이다. 패션업체들은 계절을 앞질러 가을・겨울 시즌 준비에 분주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은 뉴욕을 주제로 한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인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뉴욕의 특성과 분위기를 컬렉션 전반에 반영했다.

포멀 웨어는 이탈리아,영국, 아일랜드계 이주자가 모이며 다양한 복식 스타일이 혼재된 1900년대 초반 뉴욕의 분위기에 주목해 여러 스타일을 시도했다. 전통적 테일러링 기법에 단단하고 묵직한 원단이 조화를 이루는 영국식 옷과 아일랜드식 트위드 원단 제품을 내놨다. 코듀로이, 헤비 플란넬, 트위드 소재 필드 재킷은 뉴욕의 클래식함을 나타냈다.

캐주얼 웨어는 현대를 살아가는 뉴요커들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뉴욕의 모던한 분위기를 살린 모노톤 아우터는 오버사이즈 디자인과 코듀로이 소재가 한데 어우러진다. 메리노 울 소재의 ‘메이드 인 이탈리아’ 스웨터는 폴로, 크루넥, 터틀넥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세컨플로어는 시각 예술가 ‘그라플렉스(Grafflex)’와 콜라보레이션한 ‘2GETHER & FOREVER’ 컬렉션 24개 모델을 출시했다.

‘그라플렉스’는 디자인․아트 토이․그래픽 일러스트․설치미술 등 다양한 시각 미술 영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여성복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에는 티셔츠(5개 모델)・아우터(4개 모델)・스커트(3개 모델)・원피스(2개 모델) 등 총 24개 모델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해와 구름 패치를 붙인 셔츠, 니트웨어, 그래픽 프린팅 원피스 등이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7일 단독 패션 브랜드 라우렐의 '수피마면 티블라우스 4종'과 ‘체크 재킷’을 선보인다. 라우렐은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제안하다’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40대 여성 고객 공략에 성공하며 올해 롯데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주문건수 기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인기 아이템인 티블라우스, 재킷 외에도 최고급 소재를 사용한 스페인 토스카나 베스트 등 상품군을 확대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9일에는 디자이너 '비비안탐'과 협업한 자체 패션 브랜드 '아이젤'의 신상품을 선보인다. 캐시미어와 실크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최신 유행 컬러를 적용한 코트, 스커트, 팬츠 등 6종을 준비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패션 브랜드 ‘셀렙샵 에디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도시 감성을 반영했다. 북유럽의 디자인 감성을 살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핏을 살렸고, 딥그린, 라벤더, 민트 등 감각적인 색상들을 많이 넣었다. 

오는 16일 밤 CJ오쇼핑 방송에서 사틴스커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블랙 스커트를 기본으로 버건디, 골드베이지, 레오파드, 딥그린 색상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총 2개 스커트를 한 세트로 판매한다. 23일에는 트렌치코트와 데님 팬츠를 내놓는다. 이달 말부터는 배기 팬츠, 체크 재킷, 후드 니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CJ ENM 셀렙샵 담당자는 “북유럽의 디자인 감성이 셀렙샵 에디션이 추구하는 '실용적인 시크함’ 가치에 녹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셀렙샵 출시 10주년을 맞아 하반기부터는 셀렙샵을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해외 마케팅 활동을 더욱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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