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야 등 아열대 작물, 한국에서 재배 가능할까
파파야 등 아열대 작물, 한국에서 재배 가능할까
  • 이주선 기자
  • 승인 2019.08.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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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 한계선 북상
아열대 작물 재배법 보급...농가 소득향상 기대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5월부터 아열대 작물 전시포를 운영 중이다(사진 충남도청)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5월부터 아열대 작물 전시포를 운영 중이다(사진 충남도청)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미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천사의 열매’라고 극찬한 대표적인 아열대 작물 파파야를 한국에서 재배할 수 있을까?

충청남도 농업기술원는 지난 5월 기술원 내에 ‘아열대 작물 전시포’를 마련, 아열대 작물 32종을 시범 재배 중이다. 별도의 추가적인 에너지자원 없이 지난해 개발된 난방시설 등 최적의 방법을 통해 재배하고 있다.

재배 작물은 파파야,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몰로키아, 일반 시금치에 견줘 칼슘이 45배 많은 인디언시금치(말라바시금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아마란스 등 모두 32종이다.

한국에서 아열대작물 재배가 가능하게 된 주요인은 최근 한반도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재배한계선이 북상한 때문.

이중원 충남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2050년까지 기온이 3.2도 상승해 일부 내륙을 제외하고 든의 모든 지역은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아열대 작물 전시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아열대작물 재배법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기준 충남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은 31.1헥타르(㏊)로 전국 재배 면적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leesun@greenpost.kr